2023년 중순 ‘삼성 강남’ 플래그십스토어가 서울에서 가장 바쁘게 흘러가는 지역 중 하나인 강남대로 중심에 문을 열었고, 이곳 3층에는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센터커피의 다섯 번째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In mid-2023, the Samsung Gangnam Flagship Store opened in the heart of Gangnam-daero, one of the busiest areas in Seoul. And on its 3rd floor, Center Coffee, renowned for its premium specialty coffee, has established its 5th branch.
stof.는 ‘일상 속 작은 사치’라는 센터커피 브랜드의 모토처럼 누구나 편하게 머물며 프리미엄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지역적 특성과 삼성이라는 또 다른 브랜드와의 서사적 연결을 통해 주변의 맥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stof. aimed to introduce a new space where anyone can find comfort and experience a premium coffee, embodying the brand’s motto of ‘offering a small luxury in an ordinary day,’ by establishing a narrative connection with local characteristics and Samsung to create an environment that seamlessly blends in with the local context.
‘RE-PIXELATION’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 공간은 디지털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와 융화된 센터커피가 재해석한 디지털을 공간 안에 녹여내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선명도를 추구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픽셀이 두드러지는 이미지에 매력을 느끼고, 때로는 이 자체가 미학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스튜디오는 이러한 인식 또한 ‘일상 속 작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픽셀화된 센터커피의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빠르게 흘러가는 환경 속 조금은 천천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였다.
Designed under the concept of ‘Re-Pixelation,’, the space showcases Center Coffee’s re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digital, inspired by the brand image of Samsung Electronics, an icon of digital technology. Thanks to technological advancements, people can now see images with high clarity that are difficult to distinguish from reality. However, they still find charm in pixelated images that evoke old memories, and sometimes, they even consider pixelation itself as a form of aesthetic expression. The design team thought such a perception is another manifestation of ‘a small luxury in an ordinary day.’ Therefore, they transformed Center Coffee into a pixelated form to create a place where visitors can spend their time more leisurely in a fast-paced environment.
전체적인 마감재는 스테인리스 스틸, 석재, 애쉬 변재가 주로 사용되었으며, 절제된 색감과 질감을 사용함으로써 강렬한 색감의 주변환경 안에서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양한 반사도를 지닌 스테인레스 소재로 이루어진 커피바는 주변 환경을 픽셀화하고 있으며, 이는 센터커피를 둘러싼 삼성스토어의 이미지가 또다른 매력을 지닐 수 있도록 한다.
Stainless steel, stone, and ash wood are used as finishing materials, and moderated colors and textures are selected to achieve harmony with the vibrant colors of the surroundings. The coffee bar, covered with stainless materials exhibiting various degrees of reflectivity, appears as a pixelation of its surroundings, which adds charm to the Samsung flagship store providing a backdrop for the café.
